글로벌헬스케어協, 50개 명품병원 선정
[쿠키 건강] 외국인환자를 위한 50개 명품병원에 인증서가 수여된다.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는 오는 30일 ‘외국인환자를 위한 2010년 대한민국 명품병원(Certificate, Korea Best Hospitals & Clinics 2010, for International Patients)’ 인증식을 개최키로 하고 신청서를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명품병원 인증은 복지부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병의원에 한하며 의료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진료 분야(의료기술)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또 외국어 간판표식ㆍ진료서식, 국제진료 코디네이터, 외국인 의료사고 보상보험, 국제병원인증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 해외환자 진료를 위한 제반 준비가 갖춰진 병의원을 우선 선정한다.
명품병원 선정은 KBS 비타민 팀닥터 권오중 박사, 영국대사관 서홍석 자문의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각 진료과목별 전문의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지금까지 여러 기관이 국내환자를 위한 우수병원을 선정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외국인환자를 위한 우수병원을 선정, 인증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철 사무총장은 “명품병원 인증은 국내 병원간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환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협회가 보증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별하는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에 인증 받는 병원을 중심으로 향후 대대적인 공동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는 이를 위해 1차 마케팅 대상을 해외교포에 두고 세계 각 나라별로 지사망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해외지사는 현지 교포 매체 또는 여행사, 교민 커뮤니티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교포환자 송출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고.
또 현재 구성 중인 재외한국병원협의회와 연계해 한국병원의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이미 확보된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지사는 물론 세계한인방송(Radio, TV)연합, 11개 미국한인신문연합, 6개국 교포 여행사 등과 해외지사 공동계약도 추진 중이다.
홍 총장은 “외국인 대상 마케팅은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과 사업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왕래하는 외국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한글 홈페이지를 단순 번역해 놓는 다국어 버전이 아닌 언어권별로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 운영, 명품병원별 상세한 진료안내코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외국인도 마음 놓고 진료 받으세요”
입력 2010-06-2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