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코와 목의 점막에 감염되는 병원체를 막기 위해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는 ‘바르는 백신’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동경대와 오사카부립대 공동연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엔자바이러스는 혈관에서 떨어진 점막표면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효과가 약하다.
점막에서 움직이는 항체를 만드는데는 점막의 표면에 바이러스와 세균의 단편을 장기간, 부착시켜야 하지만 콧물 등에 흘러나가 버리는게 문제였다.
동경대 연구팀은 점막이 음(-)전기를 띠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글루코스 등에서 양(+)전기를 띤 젤리상태의 물질을 합성.
이 물질에 독성을 없앤 보툴리누스균과 파상풍균의 파편을 섞어 마우스의 코 속에 바르자 점막에 10년 간 이상 남아 점막과 혈액 양쪽에 균을 퇴치하는 항체가 생겨났다.
동경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 등에서 개발된 ‘바르는 백신’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과 부작용이 적은게 특징이다.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aterials에 발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주사보다 효과적인 ‘바르는 백신’용 소재 개발
입력 2010-06-22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