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입력 2010-06-21 16:53
심평원 김수남 치과전문위원, “탄산음료·아이스크림 섭취 줄이고 치과검진 받을 것”

[쿠키 건강] 잇몸병,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김수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치과전문심사위원)은 “여름철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되고,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가 늘어나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며, 갈증이 나면서 살균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치아가 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을 증명이라도 하듯 심평원이 잇몸병의 5개년 평균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여름에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여름에는 가급적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를 줄이고, 스케일링 등의 치과검진을 통해 충치 및 잇몸질환 예방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김 위원은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