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퓨처, 디지털 X-ray 유방진단기 강북삼성병원 공급

입력 2010-06-21 09:52
[쿠키 건강] 메디퓨처가 강북삼성병원과 국내 최초 디지털 X-ray 유방진단기브레스티지(Brestig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번 울산병원, 일산병원 공급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메디퓨처는 올 초에 이미 베트남에 이어 중동 이란에도 500만 불 수출 계약을 한 바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삼성계열 종합병원으로 X-RAY, MRI, CT 등 최첨단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브레스티지는 이 곳 검진센터에 도입된다.

브레스티지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 유방촬영용 X선 장치로 유방 조직의 변화나 미세석회화, 종양과 같은 유방암의 잠재적 징후들을 조기 검진하는데 사용된다. 필름을 사용하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투과된 X선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켜 즉각 영상을 획득하는 첨단 의료영상장비다.

또한 GE, HOLOGIC, SIEMENS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독점해오던 분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브레스티지는 우수한 영상화질을 통해 병변의 조기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빠른 영상획득으로 검사시간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는 평이다.

메디퓨처는 Digital Mammography(디지털 X-ray 유방진단기) 외에도 Review Workstation(영상판독시스템), Biopsy(유방생검술), Tomosynthesis(3D영상촬영), CAD(컴퓨터보조진단장치) 등 유방검진 관련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일류상품(지식경제부)’, ‘굿디자인(GD,GoodDesign, 지식경제부), 그리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Inno-Biz, 중소기업청)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급계약과 관련해 메디퓨처 영업본부 김성일 부장은 “수 년간 축적되어 온 대형병원의 국산 의료장비에 대한 선입견과 현실의 벽을 감안할 때 이번 메디퓨처의 성과는 매우 뜻깊다. 이번에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메디퓨처만의 엄격한 품질경영과 고객과의 지속적인 신뢰구축에 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삼성병원의 브랜드와 함께 앞으로 브레스티지가 국내외로 확산될 것이며 머지않아 여성 헬스케어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