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매출 쑥쑥…남아공 월드컵 특수 ‘톡톡’

입력 2010-06-18 11:06

치킨더홈, 매출 3배 올라

[쿠키 건강] 한국대 아르헨티나 전이 있었던 지난 17일 밤 치킨더홈 홍대점에서는 평소 매출의 3배를 올리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비록 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에 1:4로 지긴 했지만 남아공 월드컵 특수로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몇 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18일 치킨더홈 홍대점에 따르면 이날 고객들의 끊임없는 주문 전화로 전화 마비사태까지 벌어졌고 급기야 경기시작 몇 시간 전부터 배달 주문을 받지 않으며 경기가 종료된 후 음식이 배달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또한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홍대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매장이 가득 찼다.

이처럼 치킨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치킨더홈 본사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예상해 평소물량의 40%이상 마련했고 콜센터 인력을 세배로 늘려 충분히 배치했지만 빗발치는 주문전화에 마비상태가 벌어져 당혹스러웠고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날 정도로 잘 팔렸다는 후문이다.

치킨더홈 박우환 대표는 “식지 않는 치킨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맹점들이 더 효율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남은 월드컵 기간 최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