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1년 차 새댁 이지영(28)씨는 얼마 전 옷 정리를 하다 처녀 때 입은 수영복을 발견했다.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작아 보이는 수영복을 보며 한숨 밖에 안 나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결혼 후 부쩍 불어난 뱃살 때문. 이지영씨처럼 부분적인 살들은 다이어트나 운동으로도 빼기 힘들고, 설령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해도 뱃살이나 옆구리, 허벅지 등에 뭉친 살들 때문에 전체적인 라인이 살아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살이 쪘거나 예전보다 살이 쪘을 경우에는 우선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식습관을 돌이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과 운동 부족은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폭식을 하거나 오랫동안 변비를 앓은 경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습관들도 피하지방을 쌓이게 할 수 있다.
균형 있는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마음이 조급하면 실천이 어려워지고, 설사 성공하더라도 요요 현상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이와 같이 다이어트가 힘든 경우 원치 않는 살을 줄이고 지방세포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최근 지방분해주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분해주사로는 PPC가 있다. PPC 지방분해주사는 천연 인지질 성분으로 콩 단백질에서 추출한 지방용해 물질을 사용해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그리고 지방흡입술과는 달리 파괴된 지방층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체내의 림프관을 통하여 배출되고 파괴된 세포 위로 콜라겐이 생성돼 피부에 탄력까지 주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지방층의 특성에 따라 시술 방법을 다르게 해 주사로 시술하며 주입된 약물 조합이 지방을 용해하여 결과적으로 사이즈 감소가 일어나게 되고 시술 방법에 따라 늘어진 피부의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사이즈 감소 효과는 배가 된다.
PPC 지방분해주사는 수술이 아니라 주사요법이라 수술을 원하지 않는 사람,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싶어 하는 사람, 셀룰라이트까지 함께 제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수술과 마취 없이 10∼15분의 간단한 시술로 원하는 국소 부위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며, 주사요법이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큰 부담감 없이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미미하며, 시술 부위의 붓기는 약 1주일 정도 지속된다.
단, 파괴된 지방세포에서 나온 지방성분들은 그대로 둘 경우, 어디엔가 다시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연소시켜야만 PPC 요법이 완성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도움말: 코넬성형외과 박정일 원장>
지방흡입 vs PPC, S라인을 위한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0-06-18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