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성형은 어떤 경우에? 쁘띠성형의 모든 것

입력 2010-06-15 18:09

[쿠키 건강] 외모도 실력이 되는 요즘, 자신에 대한 당당함을 찾기 위해서 코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포털 설문 조사에 의하면 성형을 가장 하고 싶어하는 부위로 코가 43%를 차지해 1위로 뽑혔다. 그 만큼 코는 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위 중에 하나다. 하지만 수술과 회복 기간이 길고 마취의 위험이 따라서 선뜻 시술을 선택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만한 방법이 바로 쁘띠코 성형이다. 쁘띠코 성형은 주름제거에 주로 쓰이던 필러 주사제(아쿠아미드, 인터폴, 레스틸렌 등)를 이용하여 콧대와 코끝을 자연스럽게 원하는 만큼 살려주는 방법을 말한다. 붓기나 수술 후 처치의 번거로움이 없고 콧등을 세워주거나 코 끝의 모양을 볼륨감 있게 바꿔줄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흉터 걱정이 없을 뿐 아니라 본인의 얼굴에 맞는 높이와 볼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자연스러운 코성형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 코 유형별로 쁘띠성형의 방법을 알아보자.

◇낮은 콧대와 코끝이 뭉툭한 경우= 필러 주사제를 미간 부위를 포함한 낮은 콧대와 콧등 부분, 코끝 가운데 부분에 주입하여 전체적으로 코 모양이 살아 보이고 갸름하게 해주면서 콧대가 오똑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매부리코나 기타 이유로 울퉁불퉁한 경우= 매부리코나 기타의 이유로 콧등이 울퉁불퉁하거나 굴곡된 경우엔 꺼진 부분을 튀어나온 부분에 맞추어 평평하게 채워주어서 콧대를 세워주는 동시에 울퉁불퉁한 부분을 매끈하게 보이게 해준다.

필요한 경우 추가로 코끝을 아래로 잡아 당기는 근육과 콧구멍을 넓히고 말하거나 웃을 때 콧볼을 벌려서 펑퍼짐하게 만드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근육이 마비되면서 코끝이 솟고 콧구멍이 좀 작아져 보이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은 마취 연고를 바른 후 20~30분이 지난 뒤 시행하며 실제 시술 시간은 1~2분 안에 끝날 정도로 짧은데 시술 후 일부에서 부분적인 붓기, 멍 등이 있을 수 있다. 1~2주 안에 자연스럽게 치유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보통 남들이 보기에 큰 표시가 나지 않으므로 시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계적으로 주사의 양을 늘려감에 따라 콧대의 높이가 점점 올라가므로 처음부터 무리해서 많이 맞을 필요 없이 1회 1대의 주사를 기준으로 해 올리고자 하는 높이에 맞춰 경과를 본다. 1차 시술을 받은 후 추가 시술을 받고 싶을 때는 최소 2주 후 자리를 잡고 추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도움말: 순수미성형외과 홍기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