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100원이하 저가식품 일제 점검

[쿠키 건강] 학교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원 이하 저거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주변에서 저가로 유통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학교주변에서 유통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인 1100여개 품목 중 60%가 100원 이하의 저가 식품이다.

이번 점검은 제조업체 총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로 6월15일부터 6월25일, 2차로 7월12일부터 7월24일까지 점검을 실시하며, 올해 연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달에 실시하는 점검에서는 어린이, 학부모 등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허용 외 첨가물 사용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 사용 여부 등 ▲담배·화투·복권 모양 등 어린이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정서저해식품을 단속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관리원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식품 구매 시 제품포장지의 한글표시 및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식품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점검 결과, 전체 59곳 가운데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2곳), 위생상태 불량(3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등 총 9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