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간질약 기형아 출산 위험

입력 2010-06-11 09:55
[쿠키 건강] 임신중에 간질치료제 발프로산(Valproic acid)을 복용하면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고 유럽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발프로산을 복용할 경우 이분척추증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의 아이보다 1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방중격결손 발병률도 2.5배 높았으며, 구순열과 요도기형은 5배로 나타났다. 손가락 기형인 다지증은 2배, 선천적 두개골 유합증은 7배나 높게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지난 해부터 임산부에게 발프로산을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임산부에게 처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발프로산은 임신부에는 투여금기 약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