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밤샘응원, 피부는 괴로워~

입력 2010-06-10 15:22
[쿠키 건강] 월드컵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길거리 응원이다. 이번 월드컵 경기는 모두 한국 시간으로 저녁 시간과 새벽에 진행되기 때문에 축구팬이라면 밤샘 응원은 필수다. 하지만 밤을 새는 것은 피부 보호에는 최대의 적. 늦은 밤까지 열광적인 응원을 하다 보면, 땀과 피지로 범벅이 된 얼굴과 다크서클, 뾰루지 등으로 각종 피부 트러블에 시달릴 수 있다.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먼저 응원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운 공기로 인해 얼굴이 번들거릴 수 있으니 수분공급기능이 있는 기초제품을 선택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이씰린 노블 퍼스트 세럼’은 세안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신개념 에센스 제품이다. 세안 직후 피부가 물기를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발라주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 공급과 건조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해서 가능한 술을 삼가고 물을 마시거나 수시로 수분 미스트를 뿌리며 수분공급을 해주면 피곤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미스트를 너무 자주 뿌리거나 알콜 함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표면의 수분을 모두 증발시켜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에뛰드하우스에서 출시한 ‘아쿠아큐어(AQUA CURE) 페이셜 미스트 3종’은 알래스카 빙하에서 채수한 빙하수를 함유한 제품이다. 입자가 작은 빙하수가 피부에 쉽게 스며들어 수분을 채워주고,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알프스 청정지역에서 자란 4가지 식물성분(서양톱풀 추출물, 아르니카꽃 추출물, 쓴쑥 추출물, 겐티아나 추출물)도 사용됐다.

싸이닉의 ‘산소 클리닉 드롭 미스트’는 안개 분사방식으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과 산소 산림욕 효과를 주는 저자극 산소 미스트 제품이다. 메이크업 위에서도 뭉침이나 흘러내림이 없고 파라벤, 알코올, 광물성 오일, 인공향 무첨가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얼굴 피부 외에도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미쟝센의 ‘그린 헤어 미스트’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아베다 썬케어 프로텍티브 헤어베일’ 등의 제품 등도 있다.

열기와 땀 분비가 많은 응원 후 깨끗한 클렌징은 피부 관리의 첫 걸음이다. 땀으로 엉킨 화장품이나 외부 먼지 등이 모공 속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모공 속까지 제거하는 딥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