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종 혈청형에 6종 추가 ‘프리베나13’ 이달 14일 출시
[쿠키 건강] 한국와이어스가 기존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에 6종의 혈청형을 추가한 프리베나 13을 출시한다.
현재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을 커버하는 프리베나13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에 포함되어 있는 7종의 폐렴구균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 및 급성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
프리베나의 특징은 우리 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19A와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이환종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혈청형19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의 발생률이 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천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19A 혈청형의 항생제 내성률은 70%에 이른다"면서 예방과 함께 프리베나13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처럼 기존 프리베나에 비해 효과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켰지만 안전성은 그대로다. 기존 프리베나에 사용했던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단백질 운반체는 20여년간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데다 약 7천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13건의 3상 임상연구에서 프리베나와 유사한 안전성이 증명됐다.
접종 대상은 생후 6주부터 가능하며 2, 4, 6개월의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접종 등 총 4회 접종이 권장된다.
기존 프리베나 접종을 시작한 영·유아는 접종 스케줄 기간 중 어느 시점에나 프리베나13으로 전환하여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프리베나 접종을 마친 소아의 경우, 생후 15개월에서5세에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하여 추가된 6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화이자측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새 폐렴구균백신 “효과도 높이고 안전성도 그대로”
입력 2010-06-08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