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신상녀 서인영이 지난 1일 스페셜 미니 앨범 ‘러브-엘리(Lov-Elly)’를 발매하며 두 달 동안 6kg 감량한 날씬한 몸매를 공개해 바캉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의욕을 돋우고 있다.
해마다 6월이면 많은 여성들이 비키니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유난히 더운 여름을 예고하는 올해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더욱 많다. 이러한 가운데 눈에 띄게 슬림해진 서인영의 몸매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
6kg감량에 성공한 서인영은 보다 가녀려진 몸매와 갸름해진 얼굴이 청순하면서도 특유의 시크한 매력으로 한층 더 여성스럽고 어려진 느낌이다. 다이어트만으로 청순한 이미지까지 손에 쥔 그녀의 변신에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상’이라는 신조어와 배바지, 뱅헤어, 킬힐 등을 유행시키며 트랜드를 선도하는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았다. 또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면모와 인형 같은 외모가 10대들에게 어필이 되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서인영 신드롬을 만들기도 했다.
한 때 파워풀한 털기춤으로 과감한 노출의 무대의상을 소화할 정도로 날씬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기도 한 그녀는 평소 새벽 2시에도 족발을 야식으로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타고난 마른 체형이었다. 그런 그녀가 첫 솔로앨범 ‘러브-엘리(Lov-Elly)’로 본격 데뷔하면서 다이어트를 통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새 마음 새 각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키158cm의 몸무게 47kg였던 서인영은 두 달 동안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빼 슬림 라인을 만드는데 목표로 했으며 저녁을 샐러드와 계란 다섯개 정도를 간단히 섭취함으로써 무려 41kg까지 몸무게를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kg정도 살이 찌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듯한 몸매가 새 노래 ‘잘 가요 로맨스’와 자못 어울린다.
이처럼 서인영의 다이어트 변신은 여성들의 새로운 관심사가 되었다. 그녀가 미니홈피를 통해 다이어트 동안 부족한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바나나를 먹었다고 올린 인증샷으로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명세를 탔을 정도. 그러나 한 편에서는 서인영처럼 다이어트로 날씬해 지고 싶지만 단기간의 다이어트로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미담은클리닉 김정석 원장은 “평균체중의 경우 두 달 동안 6kg 정도의 감량은 건강상 큰 무리가 없는 감량이지만 저체중의 경우 영양불균형, 빈혈, 골다공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다이어트 전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감량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평균체중과 저체중의 체크는 비만도를 측정하는 신체질량지수(BMI) 측정 {(현재체중-표준체중)/표준체중}x100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여자의 경우 BMI지수가 30이상인 경우 비만, 25~30인 경우 과체중, 20~24인 경우 평균체중, 20미만인 경우 저체중으로 본다.
김정석 원장은 “일반인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한 달 2kg 정도의 체중 감량이 적당하며 병원 시술을 받더라도 한 달에 본인 체중의 10%이상 감량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고 당부했다.
한편, 여름을 앞두고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 무리하게 많은 양의 살을 빼기 보다 적은 양이라도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천천히 다이어트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식단을 최소화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통해 단시간에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영양소 불균형과 신체의 무리로 요요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때문에 고른 영양소가 함유된 저칼로리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패턴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다이어트로 예뻐진 서인영, 건강은?
입력 2010-06-07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