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오염 냉면·팥빙수 꼼짝마!”

입력 2010-06-04 09:46
식약청, 냉면ㆍ팥빙수 등 식중독균 검사

[쿠키 건강] 식중독 오염 우려가 있는 여름 식품들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7일부터 2주간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냉면, 콩국수, 빙과ㆍ빙수류, 식용얼음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전국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주요 대상 식품은 전문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냉면ㆍ콩국수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하는 빙과ㆍ빙수류제품 등이며,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한다.

지난해 여름철 실태 조사에서는 냉면전문점 4개 업체 조리식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패스트푸드점 등 판매 빙과ㆍ빙수 21개 제품에서 세균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바 있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 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 지도ㆍ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조리자는 조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고기ㆍ생선, 채소용 등 용도ㆍ식품군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ㆍ살균ㆍ소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