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회 국제심포지엄서 각종 질병 노화방지 예방 효능 입증
[쿠키 건강] 식물이 외부의 스트레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칼’이 인체에 섭취되면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막아주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 각종 질병과 노화를 방지해주는 생리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영양학회 주최 한국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뉴트리라이트 후원 국제심포지엄에서 서영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파이토케미칼이 항산화 효소의 신생합성을 유도하는 세포 내 항산화 방어력을 높이는 간접적인 제거 방법을 발견해 냈다”고 밝혔다.
최명숙 경북대학교 교수도 “다양한 파이토케미칼이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며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김현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식품 내 파이토케미칼이 대사물을 변화시키는 효능을 이 번 연구 결과 증명됐다”며 “대사체 연구는 파이토케미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테라오 일본 도쿠시마 대학 교수는 “식이에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칼 종인 플라보노이드의 생체이용성(bioavailability)은 생체효용성(bioefficacy)면에서 식품가공과 조리의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일례로 양파의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물질인 쿠에르세틴(quercetin)은 오일과 함께 섭취하거나 조리해 섭취할 경우 흡수가 훨씬 잘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전문가를 비롯, 미국, 일본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파이토케미칼의 기능성 연구 및 산업적 이용에 대한 실질적 지식을 공유, 건강유지를 위한 영양소로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제7의 영양소, ‘파이토케미칼’을 아시나요?
입력 2010-06-0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