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쿨포스쿨, 홀리카 홀리카, 나나스비, 아크네스등 10대 화장품 브랜드 속속 등장
[쿠키 건강]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10대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가 속출하고 있다. 학업 뿐 아니라 외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이는 나이인 10대만을 위한 제품들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이 10대들을 유혹하고 있다.
‘학교만 다니기에는 너무 예쁜 걸(Girl)’이라는 의미를 지닌 ‘투쿨포스쿨’은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주)토다코사에서 1625세대를 타깃으로 출시한 디자인 뷰티 코스메틱 브랜드. 현재 런던과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안케 웨크만(Anke Weckmann)과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캐릭터가 특징이다. 각 캐릭터는 투쿨포스쿨이 지향하는 메이크업 룩과 스타일을 대변하고 있다.
BB파운데이션 ‘런치박스’에는 파운데이션, 컨실러, 하이라이터를 함께 담아 손쉽게 원터치 해결이 가능하게 했으며 마우스패드, 캐릭터USB, 파일케이스 등 1625의 감성을 담은 데스크&라이프 소품까지 준비돼 있다. 최근 홍대에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10대들이 관심 있어 하는 메이크업 뿐 아니라 라이프 용품까지 확대해 디자인 뷰티샵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홀리카 홀리카’는 “예뻐지고 싶으면 홀리카 홀리카 주문을 외워봐”라는 타이틀로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시켜주는 신비로운 마법의 화장품 컨셉트를 두고 있다. 엔프라니의 신규 브랜드샵으로 지난 3월 명동에 1호점, 4월엔 명동 2호점과 지방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찾고 싶고, 늘 새롭게 변신하고 싶어 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매장 자체도 동화에 나오는 마법사의 집같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나나스비는 LG생활건강이 사춘기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10대를 위해 개발한 청소년 전용 화장품으로, 청소년 300여명이 나나스비 틴스터 패널로 활동하며 제품 컨셉트, 품평, 디자인 광고 등에 직접 참여해 개발했다.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와 트러블이 많은 10대를 위한 순하고 자극 없는 과학적 성분을 함유했으며, 아이돌 샤이니와 에프엑스(f(x)) 설리를 모델로 기용해 10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여고 등에 장학금, 해외탐방 기회부여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지원하는 ‘청소년 사회공헌활동’ 등을 토앻 향후 10대 주니어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0년 전통의 뷰티&헬스케어 기업인 한국멘소래담에서도 10대들의 최대 고민인 여드름, 모공 등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트러블 전문 케어 브랜드 ''멘소래담 아크네스’를 선보인다. 최근 걸그룹 티아라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기초부터 스페셜 트리트먼트까지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트러블 예방 및 지성 피부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투쿨포스쿨 이민수 브랜드 매니저는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10대들을 위한 브랜드들은 디자인을 주로 한 제품과 피부트러블을 위한 제품군으로 나뉜다”며 “앞으로 화장과 뷰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10대 고객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10대 위한 화장품 브랜드가 뜬다
입력 2010-06-01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