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분당서울대병원은 싱글맘, 싱글대디 등 한부모가정에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08년 5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 지금까지 1억여원의 기금이 사용됐고 66명(싱글맘 57명, 싱글대디 9명)이 혜택을 받았다.
혜택자의 평균 연령은 40대 초반으로, 비교적 나이가 많지 않은 싱글맘들은 수술이 필요한 중대한 질병보다는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더 많아 수술비뿐만 아니라 외래진료비, 검사비, 원외처방 약제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 김은영 사회복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비 지원을 받은 싱글맘 57명 중 30명이 극심한 두통으로 뇌신경센터 두통클리닉 진료를 받았으며 실제 검사 결과 심인성인 경우가 많았다”며 “상담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으면 통증이 점차 호전되기 때문에 싱글맘에게는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분당서울대병원 싱글맘·싱글대디 가족에 의료비 지원
입력 2010-06-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