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齒)일은 칫솔 바꾸는 날”

입력 2010-06-01 12:00
[쿠키 건강]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닳게되면 이가 잘 닦이지 않아요. 그래서 입냄새가 나고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생길수 있지요. 게다가 휘어진 칫솔모가 잇몸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칫솔은 1개월에서 최소한 3개월마다 바꿔야 합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1일 최소한 3개월 한번씩 칫솔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3, 6, 9, 12월의 2(齒)일을 ‘칫솔 바꾸는 날’로 정하고 칫솔만 제대로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도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따르면 칫솔질은 치면세균막(프라그)를 제거해주는 것으로 이를 제대로 닦지 못하는 경우 구취(입냄새)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돼 구강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때문에 치아를 닦는 칫솔 또한 관리와 주기적인 교환이 필요하다. 칫솔모가 불량할 경우 치아에 붙은 프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칠솔이 오래돼 교환해야 되는 시기로는 ▲칫솔모가 휘었거나 ▲칫솔모가 닳았거나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져 퍼진 것처럼 보일 경우 등이다.

뿐만 아니라 칫솔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칫솔은 칫솔모가 위로 향한 상태에서 습기를 제거한 뒤 보관해야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세균에 오염된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염증 및 입냄새 등 오히려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시작되는 3, 6, 9, 12월의 2일을 칫솔 바꾸는 날로 정해 최소한 3개월에 한번씩은 칫솔을 교체함으로써 각종 구강질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