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리나라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이 연구소 신축 이전을 계기로 R&D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5월 2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699번지에서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된 동화약품 연구소는 대지면적 2만2287m²(약 6742평), 연건평 9387m²(약 284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새 연구소는 친환경·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동·동물실험동·원료합성 연구시설 등 R&D 관련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새 연구소가 완공됨으로써 2009년 5월 완공된 충주 cGMP 공장과 함께 동화약품의 글로벌 전진기지가 마련됐다”며 “선진 제약회사로서의 모든 준비를 마친 만큼 차분하면서도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이동건 부방 회장,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김영중 대한약학회장, 이승규 아산병원 간이식센터장, 배종화 경희의료원장, 박용만 두산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임영진 경희대학병원 원장, 어환 성균관의대 학장, 박윤형 순천향의대 학장, 문애리 덕성여대 약대학장, 황성주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노형근 대한임상약리학회 이사장, 손덕 연세뮤직아카데미 회장,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장동덕 대전식약청장, 이남식 전주대 총장, 전성철 IGM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 연구소 준공을 축하하고 동화약품 100년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준공식 행사에 이어 ‘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웅진 씽크빅) 출판 기념회도 가졌다.
이 책의 저자인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책에는 “수많은 위기와 경쟁 속에서도 한세기를 뛰어넘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활명수의 성장 비밀이 담겨 있다”며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출판기념식에 이어 아름다운 재단(대표:박상증)의 윤정숙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세 기부금 증여식도 함께 했다. 이 책의 인세는 ‘아름다운 재단’에 전액 기부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1700만원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 앞서 윤광열 명예회장의 흉상제막식이 있었다. 윤광열 명예회장은 1949년 동화약품에 입사하여 까스활명수 발매, 안양공장 준공, 중앙연구소 설립 등 동화의 현대화, 세계화를 이끈 주역으로써 현재의 동화약품 기틀을 마련한 업적을 기리고자 흉상을 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동화약품, 용인 연구소 준공
입력 2010-05-28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