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김현구 교수, 폐암치료 임상연구 주관책임자로 선정

입력 2010-05-28 10:48

[쿠키 건강]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41) 교수가 보건복지가족부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한 ‘2010년도 임상시험기술개발 신규 과제 선정평가’에서 ‘초기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99mTc-MSA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지원연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관책임자인 김 교수는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와 함께 향후 2년간 4억원을 지원받아 서울대 핵의학과 정재민 교수팀이 개발한 혈청알부민 99mTc-MSA를 초기 폐암환자에게 임상시험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초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해 폐 조직 또는 림파절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면서도 기존 수술과 동일한 예후를 보임과 동시에 수술합병증은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초임상시험이다.

김 교수는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 수술기법을 적용하기보다는 감시림프절 탐색을 이용할 경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를 위한 기초 임상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