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등 우유의 재발견

입력 2010-05-24 15:43
세계 우유의 날’기념 국제심포지움서 우유의 긍정적인 역할 재조명

[쿠키 건강]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주관으로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체중관리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우유의 역할’에 관한 국제적인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24일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에 따르면 이번 국제 심포지움은 국내소비자단체 지도자, 영양학교수 및 영양사단체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우유의 영양·건강학적 가치에 대한 각종 교육 및 정보의 제공을 통해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유와 관련한 외국의 연구결과를 국내에 소개해 우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움에는 우유의 영양학 연구에 관한 주제발표와 유제품 영양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클 지멜(미국 테네시주립대학, 영양학과 교수)박사의 ‘대사성건강과 체중관리를 위한 유제품의 역할’에 관한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소아과 교수인 테레사 니클라스 박사의 ‘영양섭취와 만성질병예방을 위한 유제품의 역할’, 김선효 박사(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교수)의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섭취와 신체발달 및 영양섭취의 관계’, 김세헌 박사(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의 ‘우유단백질과 발효유제품의 기능’이란 주제의 연구발표도 진행된다.

이날 마이클 지멜 박사는 지난 10년간의 연구들에서 보고된 ‘유제품의 섭취가 체내 에너지대사를 조절해 체중조절과 비만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과 관련하여 발표된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우유 내의 칼슘과 유청 성분들이 비만을 예방하고 산화적 손상이나 염증을 직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인슐린내성증후군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증명할 논문을 발표한다.

한편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한국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