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 전진호 ‘코’ 닮고 싶다?”

입력 2010-05-20 09:35
[쿠키 건강]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전진호(이민호)의 인기가 뜨겁다. 세련된 외모와 감각적인 패션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며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 손꼽는다.

이 때문에 드라마 속에서 전지호가 입고나오는 옷, 가방 등 일명 ‘개취룩’은 완판이 되는가 하면 세련된 외모를 닮고 싶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성형외과전문의 박원진 원장은 “요즘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들의 성형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남성들은 ‘코 미남’이라는 말이 있듯 코 성형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코는 안면의 중앙부에 위치해 눈과 함께 개인의 인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코는 얼굴을 옆에서 비스듬히 보았을 때 눈 위 쌍꺼풀에서 시작된 선이 부드럽게 콧등으로 연결돼 코끝까지 이어진 모양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코 성형술은 코 자체뿐만 아니라 인접한 눈과도 조화를 이뤄야 하며, 안면의 수직축에 해당하는 이마와 턱 끝과의 균형과 조화를 감안해 시행돼야 한다.

한국인들의 코는 대체로 콧대가 낮고 코끝의 모양이 둥글고 투박해 융비술을 시행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매부리코나 큰 코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부리코나 큰 코의 정도가 심한 경우 절골술이 동반돼야 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확한 수술 전 계측과 설계로 절골을 하지 않은 연삭법 축비술로 해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특수 연삭기를 이용해 뼈를 절골하지 않고 다루는 방법으로, 이와 동시에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끝 성형술과 초박형 보형물을 사용해 안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