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27일부터 간병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입력 2010-05-19 11:05
[쿠키 건강] 아주대병원은 27일부터 간병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병원은 최근 복지부로부터 ‘간병서비스 시범사업 병원’에 선정됐다.

병원은 우선 정형외과, 성형외과 12병상(6인실 2실)에 대해 간병서비스를 실시하고 점차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로 확대해 총 30병상(6인실 5실)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중증도 1~3군에 해당하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입원 시 ‘간병서비스제도화 시범병실 입실동의서’를 작성하고 담당 수간호사의 간병서비스 적합여부 평가에 따라 입실하면 된다.

간병서비스는 간병인 1명이 환자 6명을 공동으로 간병하는 형태로, 12시간 2교대로 24시간 환자를 간병하게 된다. 환자는 구강, 세발, 목욕 등의 개인위생과 식사보조, 단순운동보조 등의 활동보조를 받게 된다.

간병비는 일 4만원으로 환자가 전액 부담하되, 다만 의료급여자, 건강보험차상위자, 납부하는 전월 건강보험료가 월 43,600원 이하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간병비 지원대상자로 지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의영 의료원장은 “간병을 할 수 없는 가족을 대신하여 병원이 표준화된 간병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비록 시범사업 단계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간병서비스 모델을 개발, 질 높은 간병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