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료가 HDL-C 수치 낮춘다

입력 2010-05-19 06:57
[쿠키 건강] 식품에 든 감미료를 많이 먹을 수록 HDL콜레스테롤(HDL-C)치가 낮아지는 등 혈청지질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이 JAMA 에 발표했다.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에 들어있는 감미료 섭취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미료 섭취가 혈청 지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1999~2006년에 실시된 미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6,113례를 대상으로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참가자 섭취열량의 평균 15.8%는 식품에 든 감미료에서 얻고 있었다. 총 에너지 섭취에서 차지하는 감미료 비율은 5% 미만, 5~10%미만, 10~17.5% 미만, 17.5~25% 미만, 25% 이상의 5개군으로 분류한 결과, 보정 후 평균 HDL-C치는 58.7mg/dL에서 17.5~53.7, 51.0, 47.7mg/dL으로 낮아졌다.

평균 중성지방치는 105mg/dL에서 102, 111, 113, 114mg/dL로 높아졌다.

LDL콜레스테롤(LDL-C)치는 여성의 경우 각각 116, 115, 118, 121, 123mg/dL 였다. 한편 남성의 LDL-C치에는 뚜렷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에너지 섭취의 10% 이상을 감미료에서 섭취하는 고섭취군의 저HDL-C치의 빈도는 5% 미만인 군에 비해 1.5~3배 이상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