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사카대학병원이 18일 세계 최초로 2개의 인공보조심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심장이식 대기 중인 30대 여성의 체내에 삽입된 2개의 인공심장은 좌우의 심실 기능을 각각 별도의 인공심장으로 보조하는 방식이다.
병원에 따르면 오사카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2009년 7월 극증형 심근염을 일으켜 체외식 대형 보조인공심장을 장착했다. 그러나 증상이 나빠져 심기능이 완전히 정지돼 올 1월 신형 인공심장 2개를 삽입했다.
수술 후에 심실의 박동에 맞춰 좌우 각각의 인공심장이 혈류를 보조했으며 뇌혈관장애와 감염증 등 인공심장 특유의 합병증도 억제됐다고 한다.
이 여성은 18일 퇴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 여성은 심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없다고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2개 인공보조심장 동시삽입 첫 성공
입력 2010-05-19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