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로맨틱한 느낌 물씬, 블레이드 헤어가 ‘대세’

입력 2010-05-18 17:44

[쿠키 건강] 2010년 수많은 브랜드의 s/s컬렉션에서 농장에서 일한 듯 땋은 머리를 선보였다. 이어 올 초 국내 한 드라마 여주인공이 이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요즘 우리나라 여성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헤어 스타일링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한번 짚어보자.

◇블레이드와 내추럴한 웨이브

올해 헤어 스타일링의 경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블레이드와 굵은 물결웨이브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긴 머리의 경우 어깨로 내려오게 해서 물고기 모양을 닮은 블레이드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블레이드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굵게 넣은 다음 느슨하게 땋아 내려오는 것이 좋다.

지난해 인기 걸 그룹의 멤버들이 많이 해 관심을 모은 벼머리는 여성스러우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로맨티시즘을 대표하는 헤어스타일이다. 벼머리 본래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긴 머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약간 옆머리가 남도록 해야 땋은 부위를 가려 더욱 자연스러우므로 귀 위쪽에서 양 갈래로 머리를 길게 땋아 각각 반대편으로 넘긴 후 고정하면 된다.

뒷머리는 업스타일로 올리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어필할 수 있고 포니테일로 묶어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뒷머리를 내릴 때에는 생머리보다는 굵은 웨이브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엇보다 블레이드 헤어에서 중요한 것은 정직하게 땋기 보다는 느슨하게 땋아서 러블리하게 연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블레이드의 유행에 편승해 굵은 물결웨이브도 함께 유행할 전망이다.

파루크코리아 ‘실크테라피’ 관계자는 “블레이드 헤어는 내추럴한 맛이 가장 중요하지만 헤어가 탄력이 부족하면 너무 처져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도 쉽지 않다”며 “특히 블레이드 헤어의 유행으로 밝은 컬러로 염색을 많이 하고 있는 데 이럴 때는 헤어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