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칸 국제영화제.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칸 국제영화제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경쟁부분에 진출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하녀’의 전도연은 2007년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그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칸의 여왕답게 전 세계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도연이 입고 등장하는 드레스는 국내외 팬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전도연이 지난 2007년 칸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 입었던 랄프로렌 드레스가 히트를 치면서 올해에도 변함없이 그녀의 드레스와 액세서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전도연은 특히 지난 14일 갈라 스크리닝 레드카펫에서 가슴골이 깊게 파인 와인색 페라가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우아하면서 섹시한 모습을 뽐냈다. 이 드레스는 세계적인 명품 페라가모가 2010 F/W에 선보일 미공개 드레스로 전도연을 위해서 시즌에 앞서 공개한 디자인이라고 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007년과 올해 2010년 칸을 뜨겁게 달군 전도연의 드레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주로 상체 즉, 가슴라인으로 시선을 모으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 한 것. V자로 깊게 파인 드레스는 전도연의 쇄골과 가슴라인을 강조하며, 그녀의 신비스러움과 우아한 느낌을 최대한 돋보이게 한다는 평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여성의 몸매는 볼륨 있는 곡선의 가슴라인에서 이어지는 잘록한 허리, 또 허리에서 커다란 곡선을 이루며 흐르는 골반라인에서 절정을 이룬다. 전도연 씨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동안의 얼굴형에 반해 탄탄하면서도 볼륨 있는 바디라인으로 섹시함까지 동시에 갖고 있다. 특히 과하지 않는 섹시함을 주는 전도연의 ‘가슴라인’은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칸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하녀’는 주인공 전도연과 이정재가 폐막이후로 귀국일정을 조정하면서 수상여부에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 ‘하녀''는 1960년 고(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작한 작품으로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전도연, 칸에서도 빛나는 가슴라인
입력 2010-05-1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