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젊은 여성이 골반내염증성질환(PID) 예방하기 위해 받는 클라미디아검진 빈도는 연 1회로는 부족하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클라미디아감염은 자각증상이 적고, 방치할 경우 불임 원인이 되는 PID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연구팀은 클라미디아감염의 검진과 치료를 통해 PID 발병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여학생 2529례(평균 21세). 제출된 샘플을 즉시 검사하여 양성이면 치료하는 검진군과, 샘플을 보존했다가 1년 후에 검사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 1년간의 PID 발병을 비교했다.
등록 당시의 클라미디아 감염양성률은 검진군이 5.4%(68/1,254례), 대조군이 5.9%(75/1265례)였다. 94%에 해당하는 2377례가 1년 후에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전체의 PID 발병률은 1.6%(38/2377례)였다. 검진군의 PID발병률은 1.3%(15/1191례)로 대조군의 1.9%(23/1186례)보다 낮았지만 유의차는 없었다(상대위험 0.65, 95% 신뢰구간 0.34~1.22).
클라미디아감염 양성에서 PID 발병률은 대조군이 9.5%(7/74례)인데 반해 검진군에서는 1.6%(1/63례)로 낮아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PID를 일으킨 나머지 30례(79%)는 모두 음성에서 발병한 경우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젊은여성 클라미디아검진 연1회 부족
입력 2010-05-18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