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코재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

입력 2010-05-14 11:47

[쿠키 건강] 얼마 전 연예인 A씨가 코성형을 했다는 이야기를 당당히 밝혔다. A씨는 코성형 후 용모가 수려해져 인기가 급상승했다.

탤런트 B씨 역시 코성형을 했다고 밝혔지만 귀여운 이미지가 사라져 오히려 인기가 하락했다. 똑같이 코성형을 했는데 어떤 스타는 인기가 급상승하고 왜 다른 스타는 추락할까? 이는 코성형 후 그 사람의 변한 이미지가 사람의 호감도를 좌우하는데 매우 큰 요소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코성형 전문의 이민혁 원장은 “코는 얼굴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 코성형 하나로도 이미지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은 코성형을 해 재수술을 결심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코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코수술 후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 코수술을 하고 주위에서 모양이 이상하다고 말을 많이 듣거나 자신이 느끼기에도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이다. 그 외 아래에 열거한 내용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다.

◇보형물에 의해 코끝이 변형된 경우= 코끝이 찌그러지거나 쳐져 보기에 흉하거나 보형물로 인해 코끝 피부가 얇아지면서 보형물이 비치며 심한 경우 외부로 돌출될 수 있다.

◇보형물이 비뚤어진 경우= 휜코를 제대로 교정하지 않고 코를 세웠거나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어졌거나 할 때 발생하며 콧등모양에 일치하게 보형물을 만들지 않으면 콧대가 비뚤어져 보인다.

◇보형물이 비쳐 보이는 경우= 코 안에 보형물을 넣었는데 밖으로 비쳐 보이거나 경계선이 확연히 드러나는 경우다. 콧등과 코끝의 피부가 얇거나 보형물이 들어갈 포켓을 너무 좁게 만든 경우에도 티가 날 수 있다. 피부가 얇은 경우 무리하게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실핏줄의 생성이 촉진되어 콧등이 빨개지거나 코가 조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콧대와 보형물의 모양이 일치하지 않거나 드물지만 보형물이 정확하게 코뼈와 골막 사이에 들어가지 않고 피부 밑 피하층에 삽입된 경우 그럴 수 있다.

이민혁 원장은 “코재수술은 이전 수술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만족도가 낮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훨씬 고 난이도 수술이며 기본적인 코수술의 다양한 테크닉과 지식을 충분히 익히지 못하면 재수술을 절대 잘할 수 없다. 첫 수술을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 전 코성형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도움말: 압구정 더코샵성형외과 이민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