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리베이트 814억원 제공 제약사 적발

입력 2010-05-13 19:12
[쿠키 건강] 의료기관에 814억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전국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 등 약사법 위반으로 대기업 계열 D제약사의 전 대표 J씨와 경영지원본부장 C씨 등을 13일 불구속 기소했다.

J씨 등은 지난 2007년 전국 의료기관, 약국, 보건소 등 1만6000여 곳에 약값 리베이트 814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약값 리베이트에 해당하는 법인세 111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대기업 계열사인 D제약사가 약값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한 방송사의 보도 이후 보건복지부가 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