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중앙대병원이 갑상선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보연(62) 교수를 영입했다. 중앙대병원은 12일 조 교수가 올해 말 중앙대병원 별관에 완공되는 갑상선센터의 책임자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갑상선센터는 내과와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진을 통해 모든 갑상선질환을 원스톱으로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조 교수는 센터 구축에 필요한 최신 의료장비 구입과 의료진 스카우트 등의 작업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197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0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교수는 1982년 미국 하버드의대 베스이스라엘병원에 연구원으로 재직시 세계적 갑상선질환 권위자였던 잉그마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았으며, 1995년에는 갑상선항진증을 일으키는 자가항체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현재 대한갑상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중대병원 “갑상선 권위 조보연 교수 영입, 갑상선센터 완공 예정”
입력 2010-05-12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