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 4월 한달동안 홈페이지(www.365mcdiet.net)를 통해 616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4%(341명)가 하루에 세끼를 챙겨먹는 것이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것과 다이어트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2%(149명),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는 응답자는 20.5%(126명)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하진 원장은 “끼니를 거르면 다음 끼니에 과식이나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는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체중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끼니를 건너뛰면 배고픈 상태에서 단당류,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등의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지게 된다.
또한 우리 몸은 끼니를 걸러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소비하기 보다는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현실적 여건상 제대로 갖춰진 세끼식사가 쉽지 않다면 간식을 미리 준비해 공복시간을 4~5시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준비과정이 간편하고 휴대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좋다.
김 원장은 ▲저지방우유, 삶은달걀, 작게 포장된 생식용 두부 등 단백질 공급원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오이, 당근, 샐러리를 먹기 좋게 자른 야채스틱, 피망, 파프리카, 데친 브로컬리, 방울토마토 등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류 ▲잣, 호두,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비타민 E, B6, 오메가 3와 같은 필수지방산의 공급원인 씨앗류 등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세끼 꼬박꼬박 챙겨야 살빠져”…공복은 4~5시간으로 유지해야
입력 2010-05-1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