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유아 설사 백신에서도 돼지바이러스 확인

입력 2010-05-07 12:19
[쿠키 건강] GSK의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이어 MSD의 제품에서도 돼지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머크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백신인 ‘로타텍’에서도 돼지바이러스(PCV)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월 GSK의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릭스’에서 PCV 유전자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FDA와 마찬가지로 의료진에게 로타릭스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로써 현재 판매되고 있는 두 백신 모두에서 PCV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외 보건당국이 어떤 조처를 할지 주목된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교차 접종 지침을 밝혔던 관련 학회에서 어떻게 조치를 취할 지도 관심이다.

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 백신은 안전성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식약청은 미국 FDA의 검토 결과를 지켜본 후 국내 조치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로타텍은 국내 법인은 한국MSD이며 국내에도 로타텍이 판매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