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Q 영업이익 224억 ‘사상 최대’

입력 2010-05-07 01:05
[쿠키 건강] 셀트리온이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6일 셀트리온은 2010년 1분기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4%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 36.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전 분기 대비 3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4.1%로 지난해 49.3%를 크게 상회하며 상장회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했다. 순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늘었다. 순이익률은 약 53%.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개발 및 생산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대표이사는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보여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올해 매출액 약 1800억원, 영업이익 약 11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싱가폴 테마섹으로부터 2080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 9만 리터 설비를 완공, 기존 설비 5만 리터를 포함해 총 14만 리터의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