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매년 취약계층 산모 3000명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남양유업은 최근 국제 구호 개발 NGO인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모아사랑(산모랑아기사랑)’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남양유업은 이 협약을 통해 취약 계층 산모들에게 매년 3000명 분의 출산용품(약 1억700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월드휴먼브리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아사랑(산모랑아기사랑)’ 프로젝트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탈북자,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으로 출산 준비가 어려운 사회 취약 계층 산모들을 위해 출산 용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남양유업에서 월드휴먼브리지 ‘모아사랑’ 프로젝트에 기증하는 품목은 분유, 젖병, 속싸게, 베넷저고리, 가제수건 등 신생아 출산에 필수적인 용품들이다.
한편 남양유업과 월드휴먼브릿지는 오는 6월21일 오후 3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그 첫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출산용품 증정은 물론 태교음악회와 임신, 출산 전문가의 강의 등 임산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은 사회 공헌 및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20여년 전부터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을 전국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협약은 사회 취약계층의 산모와 아기들을 위한 것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지금 같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장려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각 시도 지자체와 협력해 수혜자 발굴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출산용품 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남양유업, 취약계층 산모 3000명 출산용품 지원
입력 2010-05-06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