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 병원체 운송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희일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평가과 연구관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염성물질의 현황 및 문제점으로 ▲수송자 및 검체 접수자의 안전성 미확보: 생물안전교육 및 병원체 유출에 대한 대응부재, 환자 보호자가 사송 ▲수송의 안전성 및 검체 품질 보장성 부재: 유출시 불특정다수 피해 및 지역사회 감염 위해 가능성, 임의적 수송조건으로 인한 검체의 품질 저하 발생 ▲감염성물질 수송시 포장기준 부재: 일반 감염성물질에 대한 포장기준 부재, 포장재 구입을 수입에 의존(고비용·저사용) 등을 꼽았다. 이에 검체전문수송체계가 필요하다는 것.
이 연구관은 “운송거부 등 수송체계 부재로 인한 혼란이 가중된다”며 “검체의 품질이 검사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검체가 가지는 특성에 따른 맟춤 수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 운송자격을 부여하고 검체 운송자에 대한 생물안전 교육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이성호 기자 lee@medifonews.com
국내 병원체 운송체계 ‘부재’ 지적
입력 2010-04-3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