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 개설
[쿠키 건강] 앞으로는 집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식약청에서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부 의료기기 업체의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잠재적인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왔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소비자들이 의료기기의 허가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은 해당 의료기기가 ▲식약청에서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어떠한 사용목적(효능·효과)으로 제조됐는지? ▲어떤 업체에서 수입제조 됐고, 주소와 연락처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품목명별, 제조사별, 형명별, 분류코드별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다 쉬운 사용을 위해 ‘의료기기 제품확인 이렇게 하세요’라는 메뉴를 통해 사이트 이용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일반인들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의료기기 검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유사어 검색 기능’을 추가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별 제품해설서도 제공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 개설로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거짓·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의료기기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향후 유사어 검색기능과 실제 허가 제품의 사진과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를 추가 확대하는 등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네이버(naver)나 다음(daum) 검색창에 ‘의료기기 제품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의료기기 허가,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하세요”
입력 2010-04-29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