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가 WHO 서태평양지역 로타바이러스 지역표준실험실로 지정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29일부터 본부 내 ‘간염·폴리오바이러스과’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로타바이러스 지역표준실험실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몽고와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지역 세계보건기구(WPRO) 소속 국가들로부터 의뢰되는 검체에 대한 유전자형 분석을 통해 서태평양지역에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관련국에 기술적인 자문과 교육 등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태평양지역 로타바이러스 지역표준실험실 지정은 우리 본부의 실험실진단 능력과 로타바이러스 분자생물학적 분석능력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국가적 위상 제고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로 전체 감염성 설사환자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며, 특히 영유아 설사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질병관리본부, WHO 로타바이러스 표준실험실 지정
입력 2010-04-28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