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쉽게 더러워지고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당연히 세안이나 목욕 등 씻는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므로 지나치게 자주 씻는 것은 좋지 않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성균관의대)는 “피부과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목욕은 하루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것이 좋고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가 좋다”고 조언했다.
세안제를 선택할 때도 피부에 자극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게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누 거품을 많이 낸 후 로션 바르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듯 발라준다. 이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때를 미는 타올은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보습제 사용은 목욕 후 즉시 하고 로션 타입 보다는 크림 타입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 교수는 “많은 경우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은 후 보습제를 바르지만 보습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욕실을 나서기 전에, 즉 목욕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약산성 비누로 피부 보호… 때는 밀지 말자”
입력 2010-04-27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