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따라잡기] 배수빈, ‘신선함’으로 무장한 승부사!

입력 2010-04-26 09:57

[쿠키 건강] 성공한 배우에게는 다른 배우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아우라’가 존재한다. 대중들은 배우 배수빈에게서 ‘편안함’과 ‘믿음직함’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낀다.

최근 그는 드라마 ’동이’를 통해 특유의 아우라 만큼이나 신선한 매력으로 자신의 숨겨진 끼와 연기본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왕가위 감독의 중화권 드라마 ‘기억의 증명’을 통해 데뷔, 중화권 한류스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 ‘주몽’ ‘바람의 화원’ ‘해신’ 등 시청률 높은 사극에 캐스팅되면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국내 팬들에게 자신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이어 2009년 ‘찬란한 유산’과 ‘천사의 유혹’ 등 현대물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올해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배수빈은 드라마를 통해 바람둥이에서 복수의 화신까지 다양한 역할을 보여줬지만 늘 편안한 미소로 누군가를 지켜주는 믿음직한 남자로 기억된다. 이는 과거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강인하면서도 믿음직한 군주의 모습을, 드라마 ‘주몽’에서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모습은 타고난 외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선 가지런한 눈썹과 넓은 미간, 그리고 적당히 발달된 하관은 단정하면서도 품격이 살아있다. 이러한 외모상의 특징은 좋은 집안에서 순탄한 삶을 보낸 조선시대 문인을 표현하기에 이상적이다.

또 그의 외모에서는 강인함보다 편안함과 넉넉함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적당히 발달된 안면골격 때문이다. 이러한 골격은 살짝 처진 눈썹과 함께 선함, 고독하고 우수에 젖은 듯한 인상을 준다.

그가 부드럽고 믿음직한 남자로 보여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단정한 오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강약이 조화를 이루면서 발달된 그의 오악은 ‘부드러움’ ‘편안함’ ‘믿음직함’ 등의 이미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배우 배수빈에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가 아무리 표독스럽고 악한 연기를 하더라도 대중들은 그를 쉽게 용서하게 된다.

하지만 배우로서 이처럼 정형화된 이미지는 성공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배수빈 역시 이를 경계하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그는 전작이 기억나지 않은 배우이고 싶다”며 “배우로서 대중에게 지루한 느낌이 안 들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에게 매번 ‘새로움’ ‘신선함’으로 다가서고 싶다는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자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기도 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도움말 : 박현성형외과 박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