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망 구축·연구개발 재원 확보
[쿠키 건강] 셀트리온은 22일 싱가폴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이하 아이온)가 총 발행가 약 2080억원 가량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셀트리온 발행주식의 약 10%에 해당되는 지분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온의 투자로 임상시험 개발, 설비증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망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테마섹홀딩스는 1974년에 설립된 아시아 투자회사로, 2009년 7월말 현재 약 1190억 달러(US)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투자지역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다.
셀트리온 서정진 대표이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된 금액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 개발에 쓰여질 것”이라며 “이는 셀트리온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 등을 인정한 것인 만큼 자본 시장에서의 강력한 신용도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셀트리온, 2080억원 해외투자 유치
입력 2010-04-22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