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하대병원은 21일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른 항공기 결항으로 체류 대기 중인 유럽 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전문의 3명 등 20여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인천공항의료센터를 통해 진행된 무료진료에는 20일 현재까지 프랑스인 등 외국인 50명 이상이 두드러기, 설사, 복통, 고혈압 등의 진료를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이들의 출국 날까지 계속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료센터 신호철 원장은 “뜻하지 않은 자연 재앙에 따른 출국 지연으로 지병이나 갑작스런 질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다.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인하대병원, 아이슬란드 화산으로 발 묶인 외국인 의료지원
입력 2010-04-21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