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에 백신접종해 신종플루 유행 예방

입력 2010-04-20 14:47
[쿠키 건강] 닭에 백신을 접종시키면 그 닭이 낳은 달걀의 항체로 H5N1의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국제백신연구소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H5N1 백신을 접종한 닭의 달걀로부터 H5N1에 대한 항체(H5N1-specific antibodies)을 분리하여 마우스를 이용해 H5N1와 이와 유사한 H5N2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실험했다. 백신 접종은 비강을 통한 분무(spray) 방식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이 달걀에 존재하는 항체, 즉 항바이러스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항체(IgY, immunoglobulin)’가 현재의 H1N1 대유행을 비롯한 인플루엔자 창궐에 대해 저렴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통제 대책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