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 소장, 손병호 교수는 지난 2005년 첫 발행된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 개정판을 최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은 ▲유방암의 이해 ▲유방암의 치료 ▲유방암 환자들의 생활과 관리 ▲재발과 치료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개정판에는 한국 유방암의 최근 양상과 특징, 유방암의 예방과 관리법, 유방암 환자의 임신과 성생활 방법, 가족의 역할 등 더욱 다양한 최신 정보들이 대폭 보강됐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한 명의 환자를 위해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최상의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 진료’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통합진료팀의 다양한 경험과 맞춤 치료법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안세현 교수는 “지난 10년간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폐경기 이전 젊은 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는 등 최근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도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의 잘못된 정보에 매달려 피해를 입는 환자가 많다”며 “환자들에게 최신의 올바른 의학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그 동안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현 교수는 1989년 5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유방암클리닉으로 부임한 이래 약 20년 간 1만건이 넘는 국내 최다 유방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1995년에는 유방암 복원 수술 후 피부 상처를 거의 남기지 않게 하거나 최소화 하는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국내 처음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의 유방암 전문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서울아산병원,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 안내서’ 발간
입력 2010-04-20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