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따라잡기] 명품배우 전도연, 다시 대중 곁으로

입력 2010-04-20 10:21

[쿠키 건강] 명품은 그 자체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결혼과 함께 영화계를 잠시 떠났지만 ‘명품배우’라는 수식어가 우리 머리 속에 각인된 배우 전도연이 영화 ‘하녀’를 통해 돌아왔다.

지난 1990년 고교생 시절 CF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후 그녀는 ‘브라운관 스타’로 성장,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영화 ‘접속’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가능성과 능력을 인정받는다.

그녀는 2000년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영화 ‘해피엔드’ ‘너는 내 운명’으로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녀는 영화 ‘하녀’를 통해 대중에게 보다 완숙해진 전도연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에게 결혼은 대중과의 단절이 아니라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꿀맛 같은 휴식이 아니었을까.

배우 전도연,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한 것은 그녀에게서 연기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기와 실제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역할 몰입에 탁월하다는 점도 그녀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해서 모든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최고의 명품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녀 얼굴 속에 숨겨진 친밀함과 연기에 대한 치열한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마미인’으로 불렸던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매끈하고 조화로운 이마에 있다. 전도연의 이마는 넓고 매끈하며 적당히 볼록한데 그녀의 잘 발달된 이마는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돋보이게 만드는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맑고 투명한 피부와 얼굴의 조화로운 균형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이며 특히 눈썹과 눈 사이가 매우 넓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반면 코는 작아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녀가 대중과 친근해질 수 밖에 없는 치명적 매력은 잇몸이 살짝 보이는 웃는 얼굴이다. 이는 약간 촌스럽다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만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그녀만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다. 이와 함께 그녀의 잘 발달된 턱 선은 집념을 상징하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얼굴에는 조화, 친근함, 집념 등 타고난 연기자의 기질이 엿보인다. 여기에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그녀의 태도가 ‘명품배우 전도연’이라는 칭호를 만든 것은 아닐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도움말 : 박현성형외과 박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