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신안군과 천일염 가공·유통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10-04-20 09:23
[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이 20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신안군과 천일염 가공 및 유통사업에 관한 투자협약 체결을 맺고 천일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부지규모 24,211㎡의 대규모 천일염 산지 종합처리장 건설 및 천일염 가공, 유통 전반에 대한 투자를, 전남도는 천일염 사업 육성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까지 신안군 신의면에 산지종합처리장 완공을 통해 연간 2만톤 이상의 천일염을 가공 처리하고 국내 천일염 산업을 선진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 천일염 시장은 9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며 수입산을 제외한 국내산 천일염은 600억원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대규모 산지종합처리장 구축을 통해 2014년 천일염사업 연간 매출액을 240억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춘 식품사업 총괄본부장은 “국내산 천일염은 외국 유명 소금 못지 않게 미네랄과 영양성분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인정을 많이 받지 못해 아쉬웠다”며 “향후 지속적인 R&D와 설비 투자로 대한민국 천일염이 프랑스 게랑드와 같은 명품 소금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