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CJ제일제당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됐으며, CJ제일제당측에서는 김진수 사장과 강석희 제약사업본부장이, 서울대학교병원은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공동연구 책임자 김효수 교수 및 강현재 교수, 이은주 교수 등의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의 실용화"를 위하여 장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가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자, 첫 공동 실용화 과제를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의 실용화 연구로 선정하고 2009년 11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공동연구 협력사업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심근경색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갖는 본 과제의 핵심기술은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으로도 적응증이 확대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서, 서울대학교병원과 CJ제일제당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의 협력관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사업으로 기초연구단계에서부터 병원과 제약개발사간 긴밀히 협력해 환자들에게 실제로 적용가능하며 유용한 줄기세포치료제 제품화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 완료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사업화를 위하여, 향후 CJ제일제당은 세포치료제의 직접 생산판매를 비롯해,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나 JV(Joint Venture) 등의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2015년 이후 본격 형성돼 2020년 약 9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시장 매출의 약 50% 이상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예측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2008년부터 미국 Neuralstem社, 서울시 제대혈줄기세포 응용사업단,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등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줄기세포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향후 제약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유망한 신기술 분야이면서, 세계 각지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불치·난치병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희망의 불빛이 될 것이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사업 계약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연구진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병원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CJ제일제당·서울대병원, 줄기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추진
입력 2010-04-20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