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봉합시 스테이플 사용, 수술창 감염 위험↑

입력 2010-04-19 08:52
[쿠키 건강] 정형외과 수술 후 봉합시 스테이플을 사용하면 봉합사 보다 수술창 감염 위험이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 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50~2009년 9월에 보고된 정형외과 수술 후의 스테이플 또는 봉합사의 봉합 결과를 비교한 무작위 및 비무작위 시험을 검색했다.

메타분석으로 이러한 폐쇄법에 따른 표층참감염 위험을 평가했다. 분석 대상은 6개 시험에서 등록환자수는 총 683례(봉합사군 322례, 스테이플군 351례)였다.

분석 결과, 수술 후 표층감염 위험은 봉합사군에 비해 스테이플군이 약 4배 높았다[상대위험(RR) 3.83, P=0.01].

고관절 수술에 한정시킨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스테이플군의 창감염 위험은 봉합사군의 약 5배였다(RR 4.79,P=0.02).

양쪽군의 창 염증, 배농, 열개(봉합부위가 터지는 것), 괴사, 알레르기 반응의 발생률에 유의차는 없었다.

연구팀은 “분석대상이 된 시험의 대부분에 질적인 문제가 있고 확인 시험이 필요하지만 고관절이나 슬관절 수술 후 스테이플 봉합은 권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