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전국적으로 A형 간염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A형 간염이라고 말할 만큼 A형 간염환자가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의 증세 및 예방법에 대해 대구파티마병원 소화기센터 정재권 과장을 통해 알아보자.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된 간세포 조직의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A, B, C, D, E의 다섯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은 기본접종으로 돼 있어 모든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이에 반해 A형 간염의 경우, 예전에는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질병으로 인식돼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위생과 사회경제적 개선으로 A형 간염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진 생후 1세부터 15세사이 소아들이 A형 간염에 대한 항체보유율이 10% 이내로 매우 낮아지면서 선진국형으로 전환된 A형 간염에 감염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0대 환자 발생율이 매유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형 간염의 증세는 고열과 구토, 피로감기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검붉은 색의 소변을 보게 되고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황색을 띠게 되는 황달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날음식과 불결한 음식은 피하고 물은 끓여 마시며 손은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지정전염병인 A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따라서 A형 간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날음식과 끊이지 않은 물은 먹지 말아야 하고 모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익혀서 먹도록 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A형 간염’, 그 예방법은?
입력 2010-04-1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