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무료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행사’가 열린다.
‘따뜻한’ 행사를 주관하는 임지준 따뜻한 치과병원장은 “전국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구강 관리의 어려움과 의료기관의 근접성 부족으로 구강질환 및 치주질환 유병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면서 올해부터 장애인 진료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흔히 풍치라고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석과 치태(프라그)가 주 원인이다. 치주질환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피나는 것을 비롯해 심한 경우에는 치조골의 파괴로 치아를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 정기적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이라고 하나, 스케일링의 경우 치주질환이 진행될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임 원장은 “이런 까닭에 상당수 장애인들이 비용 부담으로 치과 내원을 꺼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장애인의 날과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1차 무료 검진 및 치료 행사는 따뜻한 치과병원 서울 잠실점과 사당점에서 20일 진료시간 내내 진행된다(문의 02-523-2835, 525-2835). 일반진료 없이 장애인을 위한 진료만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임 원장은 “장애인 구강보건 관계자와 치과의사들이 뜻을 모아 장애인의 스케일링 치료의 경우 100%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정책 제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최은화 기자 eunhwa73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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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