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피부 유지하면서 다이어트하는 방법
[쿠키 건강] #직장인 김지연(28·여) 씨는 식사량을 줄이고 하루 두 시간 운동을 끊는 등 봄맞이 다이어트를 돌입했다. 하지만 다이엍 시작 후 하루가 다르게 피부가 푸석해지고 주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원인르 분석해본 결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체내 수분이 줄고, 무기질과 단백질이 빠져나간 것. 결국 변비가 생겼고,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고 안색이 어두워지게 됐다.
김 씨처럼 다이어트를 해본 대부분의 여성이 이와 비슷한 결과를 경험했을 것이다. 다이어트는 해야 하는데 피부 상하는 건 싫고…. 대한민국 여성들이 다이어트와 피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은 없지 살펴봤다.
먼저 식이요법이건 운동이건 체내에서 가장 먼저 배출되는 것이 수분이다.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이 부족해지면 자연히 피부가 푸석거리고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수분이 유지돼야 몸 안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므로 하루 2리터의 수분은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으로 다이어트에서 가장 빠트리기 쉬운 영양분이 바로 비타민과 무기질. 비타민의 경우 몸의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성분을 억제해 피부를 투명하게 하며, 피부 재생을 돕는 콜라겐의 합성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기준 방울토마토 20개, 브로콜리 5조각이 적당하다.
또 다이어트의 필수 중 단백질을 빼 놓을 수 없다. 수분 다음으로 빠지기 쉬운 근육을 잡아줘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단백질인데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게 되므로 건강과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다이어트 기간 동안 점심 메뉴는 평소 식사량의 반에 구운 생선 1마리나 두부 반 개를 번갈아 섭취하고, 저녁에는 닭가슴살 한 쪽을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돼지껍데기, 족발, 닭발 등에 함유돼 있는 콜라겐도 단백질의 일종으로 신체 탄력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적정 수분을 유지하게 만드는 미용 효과도 갖고 있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섭취 성분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수분과 멜라닌 세포를 동시에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이트닝과 수분 보충 화장품을 잘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애부 옥민 대표는 “최근 출시된 식물추출물 함유 화장품들은 기존 화이트닝 제품들에서 기능성이나 보습력이 강화돼 체중 조절로 활기를 잃기 쉬운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이므로 영양분 섭취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피부 망가지면서까지 다이어트?”
입력 2010-04-13 10:42